작물 바이러스 연구에 민·관 뜻 모았다

정부·학계 관계자, 비공개 기획 회의 개최

  • 입력 2018.12.23 18: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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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7일 대전시 유성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촌진흥청, 국립종자원,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정부 당국 관계자와 ‘바이러스연구회’ 소속 교수진이 모여 ‘식물질병대응기술개발사업 기획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축산에 비해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작물 바이러스 질병의 연구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선 다양한 의견이 오갔으나 연구 로드맵 설정 및 구성원 확정 등을 위해 내달 4일 다시 모여 협의체 발족을 계획했다.

학계 측 관계자로 회의에 참석한 주호종 전북대학교 교수는 “그동안 식물 바이러스 연구가 전무했던 것은 아니나 축산 등에 비해 집중도가 낮은 측면이 있었다. 바이러스의 경우 방제 약제를 개발할 수 없다는 인식이 깔려있었는데 이번 회의를 통해 불가능하지 않다는 데 뜻을 모았고 긍정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안형근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 농업연구관은 “협의체와 관련해 아직 가시화된 것은 없지만 정부와 학계의 공감대를 확인했다. 연구 분야를 설정하고 사업 기획을 도출하기에 앞서 예산 확보라는 난관이 존재하나 이런 취지의 움직임이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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