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 신유통연)이 2018년 농산물마케팅대상에 경남 하동의 옥종농협(조합장 정명화)을 선정했다. 신유통연은 지난 13일 옥종농협을 포함한 5개 우수 산지 마케팅조직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
농산물마케팅대상은 농산물 산지 마케팅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하려는 목적으로 신유통연이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상이다. 농산물 마케팅 분야 내로라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각지의 농협·영농조합법인·지방자치단체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옥종농협은 딸기농가 조직화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을 거머쥐었다. 공선출하회 형태로 농가를 조직하고 계약재배와 공동계산 방식을 정착시켰으며, 하동군 공동브랜드인 ‘하동품애’를 기반으로 지자체와의 협력체계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 외 최우수상엔 파프리카 해외수출을 선도하는 농업회사법인 ㈜조은그린(대표 신정훈), 월동무 유통 모범조직으로 정평이 나 있는 성산일출봉농협(조합장 현용행)이, 특별상엔 도 단위의 농가조직화에 앞장서고 있는 충청남도(지사 양승조), 방울토마토 마케팅에 도전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자연터(대표 박인호)가 뽑혔다.
김완배 심사위원장은 “참여조직별로 사업 특성의 차별성이 뚜렷해 심사하는 데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농산물마케팅대상으로 우수사례가 전파돼 산지의 발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상·최우수상·특별상 수상조직엔 각각 5,000만원·3,000만원·1,000만원의 농산물마케팅지원사업비가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