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경기도 지역의 농업·농촌·농민 문제를 새 틀에서 고민하는 ‘경기참여농정포럼’이 발족했다.
경기참여농정포럼은 지난 12일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문화재단에서 창립총회와 함께 ‘경기농정 대토론회’를 열면서 공식적인 첫 행보를 시작했다.
이번 경기농정 대토론회는 민선 7기 경기도 농정의 방향·과제와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농민기본소득 도입’ 등을 주제로 논의의 장을 펼쳤다. 이 외에 접경지역이라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남·북 농업 교류를 위한 경기북부지역 농업의 과제’와 ‘친환경농업·도시농업·농정발전을 위한 거버넌스’ 등 각 주제별 토론도 마련됐다.
한도숙 포럼 상임대표는 “경기도민과 함께 도농상생의 가치를 높여내고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 확대를 위한 정책제시, 연구사업, 토론회 등을 열겠다”고 설립취지를 밝혔다. 아울러 “지난 30년의 개방농정은 실패했다. 농민은 후계인력이 없고 소비자는 건강한 먹거리를 취할 권리가 축소돼 간다”면서 “농민소득, 통일농업, 청년농민, 도시농업 등 세부적으로 연구해 실질적인 거버넌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럼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편 포럼은 지난 6월부터 준비위를 구성해 설립기반을 마련해 왔고 지난 9월에는 경기도청에서 농정해양국장과 간담회를 여는 등 도 농정과의 파트너쉽도 강화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