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시장 확대 … “당도와 경도, 크기·모양 중요”

농진청, 국내 육성 채소·과일 42품목 118개 신품종 평가 결과 발표
3년간 도매시장 유통전문가 대상으로 품질 및 유통·판매 특성 조사

  • 입력 2018.12.16 18: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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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1일 박동구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이 유통전문가 시장평가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지난 11일 박동구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이 유통전문가 시장평가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농진청)이 국내서 육성한 채소와 과일 42품목 118개 신품종의 시장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농진청은 지난 3년간 도매시장 유통전문가를 대상으로 각 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사과와 배, 포도·딸기 등 품종의 품질과 유통·판매 특성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유통전문가들은 내부 품질에서 당도와 경도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으며 외부 품질은 크기와 모양이 선두를 차지했다. 유통 부분에서는 품질이 고르고 물량의 지속 공급이 가능하며 간편성과 편의성을 갖춘 품종의 선호도가 높았다. 또 상품성을 높이려면 선별을 강화해 균일한 품질로 일정 물량이 지속 공급돼야 하며 중소과로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품종의 가격이 높았다.

농진청은 도매시장 유통전문가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새 품종 주산단지 농가를 조직화하고 도매시장 유통관계자와 연결해 좋은 가격에 시장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엔 소비지 특색까지 고려해 지방도매시장과 새 품종 전문생산단지로 범위를 넓혀 홍보와 시장 평가를 지속할 계획이다.

박동구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새 품종 과일에 대한 전문가의 지속·반복적인 평가로 시장 반응을 반영한 품종 육성과 시장 정착을 지원하고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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