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친환경농민 새 조직 본격 출발

충청남도친환경농업협회 창립대회 열려

  • 입력 2018.12.09 18:00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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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지난달 30일 충남 예산군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충남친환경농업협회 창립대회에 참석한 농민들. 객석 사이에 ‘국가책임 친환경무상급식 고등학교까지 실시하라’, ‘식량자급률 법제화를 통한 식량주권 실현’ 등의 주장이 쓰인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지난달 30일 충남 예산군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충남친환경농업협회 창립대회에 참석한 농민들. 객석 사이에 ‘국가책임 친환경무상급식 고등학교까지 실시하라’, ‘식량자급률 법제화를 통한 식량주권 실현’ 등의 주장이 쓰인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충청남도친환경농업협회(회장 전량배, 협회)가 지난달 30일 예산군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창립대회를 가지며 새 출발을 알렸다. 이날 창립대회엔 800여명의 지역 친환경농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충남 친환경농민들은 ‘충남친환경농업협회 창립선언문’을 통해 △생태환경의 최후 보루인 친환경농업 확산 △친환경농산물을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 급식에 우선 공급 △농민수당 도입 △충남형 생태직불금 도입 △GMO 없는 급식, GMO 없는 충남 실현 △충남푸드플랜 실현 등을 약속했다.

협회는 부문 위원회로 생산위원회와 협동조합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현재 가공위원회와 소비위원회, 청년위원회를 준비 중이다. 기존의 충청남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협회의 생산위원회 역할을 맡아, 지역 학교급식 생산자들의 출하회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학교급식에 참가하지 않는 나머지 회원들은 협회로 이관된다.

청년위원회의 경우 매년 50명씩 40세 미만의 충남지역 청년 친환경농민을 선발해, 지역 청년농의 고민인 판로 확보 및 농업기술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벌여가고자 한다. 협회는 내년 총회 전까지 협회 조직 체계의 정비와 강화를 완료하겠단 방침이다.

협회는 향후 민·관 협치 강화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미 충남 친환경농민들은 충남도와의 지속적인 협치 강화로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차액지원사업, 청년농 육성 강화 등의 성과를 거둔 상황이다. 향후에도 충남도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게 협회의 입장이다. 이와 함께 충남지역 농민·소비자조직들과의 친환경 학교급식운동, 반GMO운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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