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가 이마트(대표 이갑수)의 중국산 오리고기 판매에 엄중한 경고를 던졌다.
오리협회는 지난 3일 성명을 내고 “이마트는 국민건강 위협하는 중국산 오리고기 판매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오리협회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부터 고병원성 AI 상시 발생국가인 중국에서 훈제 오리고기를 수입해 전국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오리협회는 “국내 대형마트에서 국민건강은 아랑곳하지 않고 중국산 오리고기를 판매하고 나선 데 한탄을 금할 수 없다”라며 “전국 오리농가들은 사육제한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고 사육중인 농가는 AI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시점에 중국산 오리고기 판매는 대국민을 상대로 한 갑질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마트가 중국산 오리고기 수입판매를 중단하지 않으면 오리협회 회원사 제품 납품거부 및 전량회수와 더불어 범국민적인 불매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