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출하두수, 내년에도 최대치 전망

한돈협, 2017년 전산성적·2019년 수급전망 발표
수입량 줄면서 돼지고기 전체 공급량은 감소 예측

  • 입력 2018.12.09 18:00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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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내년 한돈 출하두수도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돼지가격 하락에 대비한 대책마련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한돈팜스 2017년 전산성적 및 2019년 수급전망을 발표했다.(사진) 한돈협회는 연말 무렵 국내의 한돈 전산기록관리 농가의 성적을 종합 분석해 정확도 높게 수급을 예측해 돼지 수급 및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한돈팜스 등록농가수는 4,070호로 전체 농가의 65.7%를 차지하고 있다. 사육두수는 869만두로 전체 사육두수의 74.7%를 점유 중이다. 한돈팜스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전망두수가 실제 출하두수와 비교해 정확도 99%에 달하는 실적을 보였다.

한돈팜스의 2019년 전망에 따르면 내년도 한돈 사육두수는 평균 1,107만두로 올해보다 약 4만두 증가할 걸로 예측됐다. 한돈 출하두수는 올해와 비교해 32만두 가량 늘어난 1,763만두에 달할 전망이다. 한돈 출하두수는 2016년 1,600만두수를 넘었으며 올해 1,700만두를 돌파할 거란 예상이 유력하다.

다만 한돈협회는 내년 수입량은 올해보다 감소한 36만톤으로 전망해 공급량은 올해보다 떨어진 약 130만톤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돈협회는 수급동향에 따른 돼지가격 변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병석 한돈협회 경영기획부장은 “보통 10월 가격이 연중 최저인데 올해는 11월에도 가격이 더 하락했다”라며 “양돈수급조절협의회에서 나름의 대책을 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 농촌경제연구원 역시 이달 돼지관측에서 내년 상반기 도매가격이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로 전년 대비 약세를 나타내리라 전망했다.

함영화 ㈜애그리로보텍 대표는 “성적하위농가는 이유 후 육성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돼지가 포유 중에 폐사하면 적응 비용이 들지만 50㎏~70㎏ 사이의 돼지가 비육사에서 폐사하면 원가부담이 상당하다. 1마리에 20만원이상 소요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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