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지난달 28일 경기도 양평군 양평군민회관에서 ‘농민 기본소득을 위한 강연회 및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및 양평군민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농민 기본소득제의 적극 추진을 약속했다.
양평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를 비롯한 지역 농민단체들이 주최하고 더불어민주당 여주시·양평군 지역위원회와 양평군청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여주·양평에서도 논의되고 있는 농민 기본소득제의 실현 필요성 및 어떤 농민 기본소득제를 만들어갈 것인가를 얘기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이 지사는 “농민 기본소득제를 통해 경기도의 농업지원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하면서 “시·군에 배정된 농어촌 특별회계를 시설에만 쓰도록 돼 있는데 그 돈을 지역화폐로 농민들에게 주면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이라 말했다.
이 지사는 사업 추진 방식에 있어서 “일단 예산이 적으니 시범적으로 가구당 소액을 지급하는 형태로 진행한 뒤 조금씩 늘려가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