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꽃’ 선정으로 꽃 소비확대 노린다

aT, 이달의 꽃 운영 시작

  • 입력 2018.12.02 18:00
  • 수정 2018.12.04 09:37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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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aT 선정, 올 겨울을 대표하는 ‘이달의 꽃.’ 왼쪽부터 국화·리시안사스·율마·포인세티아. aT 제공
aT 선정, 올 겨울을 대표하는 ‘이달의 꽃.’ 왼쪽부터 국화·리시안사스·율마·포인세티아. aT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는 지난달 23일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의 꽃’ 사업 운영계획을 밝혔다.

꽃은 세라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행복감을 증진시킨다. 농촌진흥청 연구결과에 따르면 원예치료를 받은 암환자들은 정서적 삶의 질이 13% 증가하고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각각 45%,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화훼산업은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청탁금지법 이후 시도된 ‘1T1F(1 Table 1 Flower)’나 각종 홍보사업 등 꽃 생활화 운동도 정체돼 있는 실정이다. aT는 이달의 꽃 사업을 통해 꽃의 긍정적 가치를 확산함과 동시에 화훼산업 활성화에 다시 한 번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달의 꽃은 정부·학계·생산자·유통인·언론·소비자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단이 계절별로 3개 내외의 품목을 선정한다. 출하시기·꽃말·기념일 등 소비자의 흥미와 상업성이 기준이 된다. 선정된 품목은 aT의 기존 화훼 홍보사업에 집중적으로 활용하고, 편의점·커피전문점 샵인샵 입점과 버스 음성광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의류브랜드와 연계해 비닐백 미사용 고객에게 꽃을 제공하는 캠페인도 기획하고 있다.

이문주 aT 화훼사업센터장이 지난달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달의 꽃’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이문주 aT 화훼사업센터장이 지난달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달의 꽃’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aT는 올 겨울을 대표하는 이달의 꽃으로 국화·리시안사스·율마·포인세티아 4종을 선정했다. 국화와 리시안사스는 사랑에 관한 꽃말을 갖고 있으며 율마와 포인세티아는 크리스마스 시즌 실내장식용으로 활용도가 높다.

이문주 aT 화훼사업센터장은 “이달의 꽃을 중심으로 다양한 홍보를 통해 화훼생산자·판매자·협업기업·소비자 모두가 꽃 문화에 참여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부터는 관련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T는 내년 1월경 1년치 이달의 꽃을 한꺼번에 발표하고 차례로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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