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에서도 GMO 성분 검출돼

전남 보건환경연 검사 결과, 지난해 이어 올해도 나와

  • 입력 2018.11.25 09:05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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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학교급식 식재료 검사에서도 GMO 성분이 계속 검출돼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학교급식 식재료에서 GMO 가공식품에 대한 실효성 있는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라남도에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학교급식 식재료 가공품 GMO 안전성 검사 결과 GMO 성분이 검출됐다. 모두 두부제품에서 검출됐으며 지난해 검사에선 총 43건 중 8건이, 올해 검사에선 34건 중 5건이 검출됐다. 전남 보건환경연구원은 이같은 검사결과를 해당지자체 및 도청에 통보했다.

전남 보건환경연구원 약품화학과 관계자는 “두부 21건, 장류 13건을 검사했는데 원료 콩 검사는 할 수 없어 성분함유율은 모른다”고 설명했다. GMO성분 비의도적인 혼입 허용치인 3%를 지켰는지는 파악할 수 없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는 가공식품을 제조한 업체가 수입원료에 대한 구분유통증명서, 수출국 정부증명서, 수출국 시험성적서 중 하나를 제출하면 비의도적인 허용치 3%를 넘어서지 않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에 학교급식에서 가공식품 품목은 Non-GMO로 공급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경남연대는 지난 6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급식 식품비 단가 700원 이상 인상 △인상 금액 중 60% 이상 친환경·Non-GMO 식자재 구입 사용 △식용유, 된장, 간장 등 주요 식품군 Non-GMO 식품 제공지침 확립 등을 촉구했다. 식용유, 된장, 간장처럼 매일 사용해야 하는 식품에선 GMO 성분이 나오지 않게끔 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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