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의 올해 종합손익이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중앙회가 자체적으로 추산한 결과다.
농협은 ‘2018 범농협 경영혁신대회’를 지난 2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고 올해 경영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내년 사업방향을 공유했다.
농협의 올해 종합손익은 목표치였던 5,700억원보다 2,300억원 증가했고, 지난달 말 기준으로는 7,729억원으로 이미 목표치의 135.6%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농협 경제지주의 경우 올해 목표치가 675억원이었고, 지난달 말 기준 손익이 524억원을 기록했지만, 연말까지 35억원의 손실이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손익이 443억원과 2016년 196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춰보면 큰 폭으로 감소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기준 손익이 감소한 계열사는 남해화학, 농협사료,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등 11개사고, 목표치 미달 계열사는 농협유통, 농협목우촌, 농협생명 등 13개사다.
이에 반해 금융지주는 연말까지 1조원의 목표치에서 3,550억원을 초과한 1조3,550억원의 손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농협은행의 경우 목표치인 7,800억원을 넘긴 1조2,8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농협은 대회에서 내년엔 ‘변화와 상생으로 국민의 농협 구현’을 경영목표로 △농업인 실익지원 강화 △농협 정체성 확립 △농축협 발전·육성 △미래성장 기반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또한 종합손익은 전년 목표치 대비 49%(2,800억원) 상향된 8,500억원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농협 경제지주의 경우 전년계획대비 235억원 하향된 440억원을 목표치로, 농협 금융지주는 전년계획대비 5,000억원이 상향된 1조5,000억원을 책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