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올해 쌀 생산량은 386만8,000톤으로 지난해 보다 10만4,000톤인 2.6% 감소했다. 재배면적은 지난해 보다 2.3% 줄어 73만7,673ha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지난 13일 이같이 쌀 생산량과 재배면적을 발표하며 “논 타작물재배 사업 등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줄었고, 10a당 생산량은 낟알 형성시기에 폭염과 잦은 강수, 등숙기의 일조시간 감소 등 기상영향으로 전년대비 0.4% 감소했다”고 밝혔다.
도별 쌀 생산량을 보면 전남이 76만6,000톤으로 가장 많고 충남이 73만2,000톤, 전북이 62만7,000톤 순이다.
쌀 생산은 전남·북이 지난해 보다 줄고 경기·강원·충남은 늘었다.
전남은 지난해 82만7,000톤의 쌀이 생산됐으나 올해 6만1,000톤이 감소했고 전북 역시 지난해 65만5,000톤 보다 2만8,000톤 감소하는 등 전남·북에서 10만톤 가량 쌀 생산이 줄어들었다. 반면 충남은 지난해 72만1,000톤 보다 1만1,000톤 더 생산했고 경기 10만톤, 강원 6만톤이 각각 늘었다. 하지만 타 지역 생산 감소분까지 더하면 올해 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6% 줄었다.
한편 통계청이 조사해 발표하는 산지쌀값은 지난 5일 기준 80kg 한 가마에 19만3,696원이다. 한 달 전인 10월 5일 산지쌀값 19만4,772원보다 1,076원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