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출처·자문 : 농촌진흥청]
Q. 대표적 겨울 간식 귤! 어떤 효능이 있는지 궁금해요.
A :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감귤은 우리나라에서 생산·소비량이 가장 많은 과수입니다. 1인당 연간 소비량이 12.4kg에 달할 정도니까요.
이렇게 국민의 애정을 듬뿍 받는 감귤은 각종 비타민과 무기염류, 식이섬유 등 질병 예방에 유효한 기능성 성분도 풍부하게 갖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감귤은 비타민C 함량이 높고 약리학적 가치가 우수한 플라보노이드와 카로티노이드 성분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항암·항염증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신맛을 내는 구연산은 피로의 원인 물질인 젖산을 분해해 피로 회복을 돕고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게다가 한방에서는 옛날부터 위장 장해와 천식, 가래, 식욕 부진 및 동맥 경화 등에 귤을 이용했다고 하는데요, 감귤의 껍질과 과육, 씨 등 다양한 부분을 약용으로 사용한 기록이 동의보감 등의 문헌에 남아있습니다.
이외에도 감귤 껍질은 다양한 방법으로 일상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감귤 껍질을 여러 겹 랩으로 말아 전자레인지에 1분간 돌린 뒤 천 등에 감싸면 핫팩으로 사용할 수 있고 건조시킨 껍질을 뜨거운 욕탕에 입욕제로 넣으면 신체를 따뜻하게 해 혈액순환 촉진과 신경통·류머티즘 완화, 피부미용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올 겨울 먹고 남은 껍질까지 다양하게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