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 ’FACT 농업교실‘로 재능기부

전북 김제 농생명마이스터고 학생 대상 강의 운영
이론과 현장체험 병행한 11개 과정 총 18회 진행

  • 입력 2018.11.14 10:3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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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재단)이 ‘FACT 농업교실’로 전북 김제에 위치한 농생명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이희수,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재능기부를 실천 중이다.

FACT 농업교실은 재단의 전문 인력들이 학교를 방문해 농업 현장에서 필요한 시장 트렌드 분석과 창업 지원, 농자재 및 식품 분석 등 전문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지난달 25일 시작한 FACT 농업교실의 2학기 강의는 △통계로 알아보는 우리나라 농업 △농업관련 기술이전‧기술평가‧사업지원 △유기농업자재 △농산물 안전성 및 농약 분석 △미생물의 이해와 농업적 이용 △우수 종자의 관리 및 조직배양 △농식품 벤처창업 및 농업 ICT 응용 등 11개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총 18회로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이론수업과 현장체험을 병행함으로써 학생들의 참여와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지난 13일엔 식물재배 환경에 영향을 주는 토양 및 수질, 농약과 비료 등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이 진행됐다. 이날 강의에선 학생들의 이해와 흥미를 높이기 위해 교내에 위치한 시설하우스에서 학생들이 직접 재배중인 작물의 흙과 운동장 흙을 대상으로 토양 성질을 비교‧조사했다. 재단에 의하면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실험실습을 통해 평소 학교 수업에서 접해볼 수 없었던 토양의 성질과 경도, 형태, 세균‧방선균‧곰팡이 등 토양미생물의 배양‧관찰로 토양 특성과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류갑희 재단 이사장은 “FACT 농업교실은 재단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학생들에게 실무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학생들은 관련 직무능력과 취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재단이 지역상생 및 동반 성장을 위한 공공기관으로써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그동안 직원들의 전문성을 활용해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펼쳤으며 교육부로부터 이를 인정받아 지난 2016년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지정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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