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자연드림파크 노조, 괴산서 ‘노동존중’ 외치다

  • 입력 2018.11.11 12:02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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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지난 3일 충북 괴산군 괴산자연드림파크 개장 행사장 입구에서 전국공공운수노조 구례자연드림파크지회 노조원들을 비롯한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아이쿱 측에 ‘노조원 원직복직', ‘노조탄압 중단'을 외치며 집회를 열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구례자연드림파크지회 제공
지난 3일 충북 괴산군 괴산자연드림파크 개장 행사장 입구에서 전국공공운수노조 구례자연드림파크지회 노조원들을 비롯한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아이쿱 측에 ‘노조원 원직복직', ‘노조탄압 중단'을 외치며 집회를 열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구례자연드림파크지회 제공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구례자연드림파크 지회(지회장 문석호, 자연드림파크 노조) 노조원들의 노동탄압 중단을 위한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자연드림파크 노조원들은 공공운수노조원들과 지난 3일 충청북도 괴산군 괴산자연드림파크 개장 기념 행사장 앞에서 ‘구례자연드림파크지회 원직복직 쟁취! 고용안정 실현!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가졌다.

노조원 원직복직과 사측의 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파업투쟁이 5개월을 넘기고, 노조원들 중 자연드림파크 청소노동자들이 9개월째 무급휴직인 상황이다. 이에 자연드림파크 노조는 괴산자연드림파크 앞에서 사측이 원직복직 등 노동존중 조치를 취할 것을 주장하는 투쟁을 전개했다. 이날 집회엔 전국 각지의 민주노총 조합원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소속 농민 등 약 100여명이 참가했다.

괴산자연드림파크 측은 노조원들의 집회를 막기 위해 행사장 입구에 관광버스로 차벽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용역업체 직원들로 하여금 입구를 지키게 했다. 노조원들은 행사장으로 들어가 노조의 요구사항들을 이야기하고자 했으나 용역업체 직원들이 가로막아 행사장에 들어갈 수 없었다.

괴산자연드림파크에선 지난 2~3일 괴산자연드림파크 개장 및 아이쿱생협 2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엔 전국 각지의 아이쿱 조합원 및 학자, 사회적경제 종사자 등이 참석했다.

자연드림파크 노조원들은 아이쿱생협이 노조원에 대한 원직복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며 싸움을 지속하고 있다. 광주를 비롯한 각지의 아이쿱 매장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함과 함께, 지난 10일 서울 전국노동자대회에서도 시민들에게 사측의 노조탄압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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