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국민 먹거리 위기, 농업적폐 청산과 농정대개혁 촉구 국민농성단(국민농성단)’이 2개월 간의 청와대 앞 농성을 마무리짓고 새로운 싸움을 준비하기로 했다. 농민·시민사회단체들은 정부에 다시금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 법안의 통과 및 농업·먹거리·소비자 진영과 대통령 간 면담 일정의 조속한 확정 등을 촉구했다.
국민농성단은 지난 8일 국회 정론관에서 ‘농민이 행복해야 국민이 행복하다! 농정대개혁 추진 및 농특위법 통과 촉구 범농업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농성단은 “지난 9월 10일 이래 뜻있는 시민들이 29일 간 목숨을 건 단식농성을 진행한 데 이어, 농업·먹거리·생협단체들이 국민농성단에 결합해 농정대개혁에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해 온 결과, 11월말 대통령 면담과 각 당으로부터 이번 정기국회에서 농특위법 통과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 받았다”고 밝혔다.
국민농성단은 “이러한 (정부의) 약속을 믿고 우리는 청와대 앞 농성을 8일 부로 중단하기로 했다”며 정부에 다시금 농정대개혁 추진과 농특위법 통과를 강력히 촉구했다.
국민농성단은 대통령 면담 일정 확정과 농특위법 통과를 재차 촉구한 뒤 △GMO 완전표시제 즉각 실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PLS, 미허가축사 등 현장과 소통없는 일방적인 정책 중단 △식품의약품안전처 전면 개혁 △농민수당 지급과 직불제 중심 농정개혁 △농정의 친환경생태농업 중심 전면 전환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