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청양구기자시험장에서 생과용 고당도 구기자 ‘청양35호’를 개발했다.
도 농기원은 건과로만 이용되던 구기자를 생과 및 식품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돼 수요 다양화와 새로운 시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개발한 청양35호는 구기자 특유의 아린 맛이 없으며 당도가 25브릭스 정도로 강해 생과나 식품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열매가 기존 대과종 품종보다 커서 생과로 이용하기 유리한 특징을 갖는다.
병해충의 경우 혹응애에 강한 편이나 탄저병엔 약해 비가림 등 하우스에서 재배해야 하며 적절한 수분관리로 당도를 관리해야 한다. 특히 자가불화합성 품종으로 수분수 품종을 혼식해야 우수한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
윤덕상 도 농업기술원 청양구기자시험장 연구사는 “청양35호는 새로운 시장 확보를 위한 첫 걸음이며 기존 품종에 비해 수량이 낮지만 재배방법 개선 및 품종개발을 통해 단점을 보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