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용 LMO 관계기관 합동 모니터링 실시

  • 입력 2018.10.19 11:55
  • 기자명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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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

민관 합동 사료용 LMO 모니터링이 전국에서 진행 중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조재호)은 원산지관리과 주관으로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사료용 LMO의 낙곡 및 자생·승인용도 외 사용·비의도적인 환경 방출 등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민간이 함께 하는 합동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LM유채가 대규모로 식재된 것을 확인한 뒤 3차례의 민관합동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달 4차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LM목화는 자체조사와 민관합동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달부터 2차 자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22일 즈음엔 각 대학 연구소와 농업과학원, 원예원을 대상으로 LMO 격리포장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 민간단체에선 GMO반대전국행동 소속인 두레생협, 한살림생협,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국부인회, 소비자교육중앙회가 참여하고 있다. 조사는 사료용 옥수수와 면실을 취급하는 업체 40곳이 대상이며 지난달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의 두 달간 주요 수입항에서 가공공장까지 운송경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합동 모니터링에 참여한 GMO반대 전국행동 회원들에 따르면 현재 전북, 충남, 강원, 울산, 전남 등에서 모니터링이 진행됐으며 지역에 따라 옥수수 낙곡, 목화 자생 식물체가 발견되고 있다. 각 권역별로 진행되는 합동 모니터링 결과는 보고서를 작성해 다음달 공개될 예정이다.

GMO반대전국행동은 적극적으로 민관 합동조사를 요구하고, 확인된 LMO를 현장에서 폐기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면서 LMO 낙곡과 자생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대책마련과 함께 사료용 LMO를 사용하는 농가를 포함한 관계자들의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수입이 승인된 가공용 GMO가 전혀 관리되지 않는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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