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여성농민회 창립 준비 교육·간담회 개최

  • 입력 2018.10.19 11:53
  • 기자명 김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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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당진시여성농민회(당진시여농)의 창립을 준비하고 있는 여성농민들에 대한 교육과 간담회가 지난 16일 당진시농민회 사무실에서 진행됐다(사진). 이날 교육과 간담회는 창립행사 준비와 핵심간부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김옥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부회장은 “전여농의 힘은 지역시군 조직의 뒷받침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면서 “투철한 사명의식이 있는 여성농민들이 있는 한 여성농민운동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윤숙 당진시여농 준비위원장은 “오늘 여러가지 사정으로 적은 인원이 모였지만 열과 성을 다해 당진여성농민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짐미 부여군여성농민회장은 “부여군도 처음엔 적은 인원으로 시작했지만 자주적이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니까 지자체도 농업단체들도 인정해준다”며 격려했다.

이어진 교육에서 정영이 전여농 사무총장은 전여농의 역사와 정책적 성과를 설명했다. 1989년 전국 여성농민들의 결의를 모아 창립한 전여농은 1994년 농협 부부 복수조합원제, 2001년 여성농어업인 육성법 제정, 2007년 여성농어업인 지원조례 제정, 2012년 밭 직불금 전국적 시행, 2017년 영농도우미 교육분야까지 확대 등을 이뤄냈고, 여성농민 공동경영주 제도를 위해 싸우고 있다는 내용이다. 정 사무총장은 특히 “농민들의 숫자가 몇 년 사이에 급감하면서 정부의 정책이 중소농이 아닌 대농과 기업농 중심으로 기울고 있어 여성농민회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진시여농은 현재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회원이 30여명이고, 창립시기는 벼베기가 끝나는 11월 중순 이후가 될 전망이다. 현재 충남에는 부여군, 논산군, 서산군 여성농민회가 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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