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하림그룹과 손 잡나

사료 OEM 사업, 제품·물류 가격 협상만 남아

  • 입력 2018.10.20 11:48
  • 수정 2018.10.24 14:52
  • 기자명 배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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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 협회)는 지난 12일 농협안성교육원에서 제4차 이사회를 열고 OEM 사료 생산·공급 추진 현황을 보고했다.

협회가 올해 주력으로 삼은 사업 중 하나인 OEM 사료 생산 및 공급은 품질 좋고 저렴한 사료를 공급해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줄이는 한편 특정 사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출하를 보장해 농가의 사료 선택권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협회는 당초 OEM 사료업체를 공개 입찰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8월 말 진행된 사료업체 선정회의에서 가격·공장 가동률·물류비 부담 등에 대한 업체와의 이해관계를 좁히지 못해 업체 선정을 포기한 바 있다.

협회는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협의 및 조율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공개입찰 방식을 포기하고 이달 초 운영협의회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 계열사인 ㈜선진을 선정했다. 사료는 고가사료와 경제사료로 나눠 가격적 선택권을 남겨두기로 했으며 각각 ‘대한한우’와 ‘건강한우’로 제품명까지 결정했다.

다만 사료가격과 물류비에 대한 협의는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이며, 김홍길 회장은 농가들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사료를 생산하고 공급하기 위해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과의 직접 면담도 예정하고 있다며 사업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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