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고급화 새 전략 찾는다

농진청, 국제 학술토론회 개최

  • 입력 2018.10.13 15:42
  • 기자명 배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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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최근 한우산업은 곡물사료의 수급 불안정에 따른 농가의 생산비 부담 증가와 쇠고기 수입 증가로 인한 자급률 하락 등으로 위협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농진청)은 한우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재도약을 위한 기술과 전략의 모색이 시급하다고 판단, 한우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사육 기술과 국내외 고급육 생산기술을 살펴 개선방안을 찾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2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한우 고급육 신 사양 전략 수립을 위한 한국·미국·일본 국제 공동 학술토론회’가 열렸다.

국내외 전문가 뿐만 아니라 관련 단체 및 농민들도 참여하도록 했으며 축산기술의 변화와 한우산업의 발전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토의했다.

루이스 테데스키 미국 텍사스대 교수의 미국 육우 NRC(사료를 과부족 없이 급여하기 위해 가축의 상태에 알맞은 양분 요구량을 나타낸 기준) 주요 개정 현황 발표에 이어 국내 연구진들이 우리나라의 사양표준 발전 방안과 표준사료 성분표 및 영양가 추정모델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아울러 농상건 일본 토호쿠대학 교수가 화우의 성장특성과 비육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한우의 유전능력에 따른 육량·육질형 사양 체계와 사육 특성을 고려한 비육기간 단축 기술에 대한 내용도 공유했다.

오영균 국립축산과학원 영양생리팀장은 “최근 한우산업에서 사료비 비중만 40%를 넘는다. 전략적 기술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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