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서 여성농민 농생태 토종교육 열려

  • 입력 2018.10.07 17:18
  • 수정 2018.10.11 09:08
  • 기자명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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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충남 논산시 상월면 더불어농원에선 여성농민 농생태 토종교육이 열렸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순애)은 농림수산식품 교육문화정보원 지원사업으로 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첫날 교육은 안철환 전통농업 연구소 대표의 ‘24절기 농사법’ 강의로 시작됐다. 교육 참가자들은 지역의 토종씨앗 지키기 사례를 듣고, 토종씨앗 지키기 활동이 지역에서 체계적으로 진행되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각 지역의 토종씨앗 지키기 활동이 실태조사를 통한 토종씨앗 수집부터 토종씨앗 보급소를 만들어 원활한 보급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까지 전일적인 체계를 만들기 위한 논의를 가졌다.

둘째날에는 빠레트를 이용한 생태 퇴비간 만들기 현장실습이 진행됐다. 생태 퇴비간은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자재들로 두 칸의 퇴비간을 만들어서 농사 부산물과 분뇨 등을 이용해 퇴비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교육 참가자들은 손쉽게 만들어진 퇴비간을 보면서 자신의 생태텃밭에도 이런 퇴비간을 만들어 활용해보겠다는 얘기를 나눴다.

이번 교육은 1박 2일로 진행되면서 교육생들이 더 많은 이야기와 공부를 할 수 있는 알찬 시간이 됐다. 특히 권태옥 더불어농원 대표가 직접 키운 토종농산물로 준비한 식사와 토종쌀을 사용한 떡 등의 간식은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경북에서 온 서숙경 참가자는 “좋은 장소에서 교육이 진행돼 좋았고, 전여농에서 운영하는 이런 교육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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