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드론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다”

농촌진흥청, ‘농업용 드론 현장 페스티벌’ 개최

  • 입력 2018.10.07 10:15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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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2일 '농업용 드론 현장 페스티벌'에서 나상수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기술보급과 지도사가 PLS 전면 시행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2일 '농업용 드론 현장 페스티벌'에서 나상수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기술보급과 지도사가 PLS 전면 시행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농업용 드론에 대한 높은 관심과 국내 드론 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해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농진청)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농업용 드론 현장 페스티벌’을 열었다.

국내 13개 농업용 드론 생산 업체가 참여해 총 29점의 다양한 드론을 전시한 행사 첫째 날에는 방제와 예찰, 비료 시비 등의 시연과 함께 관람객이 직접 드론을 작동해 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둘째 날에는 농업용 드론의 연구 현황과 안전사용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열렸으며 △국내 농업용 드론의 산업 현황과 발전 방향 △드론을 활용한 농업 관측 및 예찰·방제 현황 △농업용 드론의 사고 유형과 안전한 사용법 안내 등을 주제로 학계 전문가와 농진청 연구자들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이중용 서울대학교 교수는 국내 농업용 드론의 산업현황 및 발전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현재 사업체 대부분이 영세하다. 주요 부품은 아웃소싱으로 공급받고 있으며 핵심기술 등이 취약해 중국 제품의 가격과 성능이 매우 위협적이다”라며 “드론과 스마트 농업기기 표준화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노형일 농진청 농촌지원국 재해대응과 지도관은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국내 예찰·방제 현황 등을 설명했으며 나상수 기술보급과 지도사는 두 달 여 앞둔 PLS 전면 시행과 관련해 항공방제 등 별도의 잔류허용기준 설정 및 사용 매뉴얼 발간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농진청은 지난 7월 농민과 드론 생산 업체, 학계 전문가와 농촌진흥기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농업용 드론 이용 연구회’를 발족했다. 드론을 활용한 농작업 효율화 필요성이 제기되며 연구회는 드론 활용 농작업의 문제점 및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국내 농업용 드론 활용 현황 실태조사와 관련 기관·업체 전문가 및 현장 농민 간 정보 교류, 현안 대응 협력 등의 기능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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