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접목 한우농장, 생산성 향상

  • 입력 2018.10.06 20:18
  • 기자명 배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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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한우농장에 ICT(정보통신기술)시설을 적용했더니 송아지 폐사율이 감소하고 생산성이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 2016년 개발·보급했던 한우 스마트팜 모델의 성과를 발표했다. 모델 농가에는 △온도·습도 수집 장치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사료 잔량 측정장치 △사료 자동 급이장치 △송아지 젖먹이 로봇 등이 적용됐다.

농촌진흥청은 모델 농장에 시설을 도입하고 2년 동안 생산성을 분석한 결과 암소의 비임신 기간인 평균 공태일이 60일에서 45일로 줄었으며 송아지 폐사율도 10%에서 5%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평균 분만 횟수도 2015년에 3회였던 것이 4회로 증가해 번식우의 송아지 생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팜 농장주 신갑섭씨는 “사료급여, 가축관찰과 같은 단순 업무를 하는 시간이 줄어 어미 소와 송아지 관리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다”면서 “설비 도입 전보다 사육규모도 30마리 늘렸다”고 전했다.

이동현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 농업연구사는 “스마트팜은 단순 노동을 대체해주고 개체별 사육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덕분에 번식우 개체 관리가 가능해져 농장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우리나라 농장에 맞는 기술을 더 분석해 꼭 필요한 기술을 확산·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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