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민 살맛나는 세상 만들자” 전북여성농민한마당 열려

  • 입력 2018.09.21 19:09
  • 기자명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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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

지난 12일 정읍시 국민체육센터는 전북지역 각 시군에서 모인 여성농민들의 환호와 함성으로 가득했다(사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북도연합(회장 양옥희)은 이날 전북여성농민 한마당을 열고 ‘농업 적폐 청산, 스마트팜 중단! 농업·농민 무시하는 PLS 연기’, ‘판문점선언 이행, 남북 농민 만남 성사로 통일농업 실현!’ 등 농정개혁을 촉구했다. 전북여성농민 한마당은 여성농민의 화합과 교류를 통해 여성농민의 자부심을 함양하고, 여성농민이 우리사회 발전을 위한 중요한 사회구성원임을 스스로 느끼게 하는 자리로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양옥희 전여농 전북연합 회장의 대회사로 시작된 개회식에선 이번 행사를 준비한 김완숙 정읍시여성농민회 회장과 유진섭 정읍시장이 나와 한마당에 참여한 여성농민들을 환영했다. 이어 김순애 전여농 회장의 격려사, 최정호 전라북도 정무부지사의 축사, 박흥식 전농 전북도연맹 의장의 연대사가 이어졌으며 전북지역 시군여성농민회 회장단의 결의문 낭독으로 개회식이 마무리됐다.

정읍시립 국악단의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 2부 행사에선 시군 대항 체육한마당이 펼쳐졌다. 큰 공 굴리기, 고무신 던져서 받기, 오리발 신고 릴레이하기 등 여성농민들의 단결된 힘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고된 노동을 책임져 온 참가자들이 스스로 여성농민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마음껏 즐기는 시간이었다. 행사장에선 전여농 농생태운동 캠페인, 각 지역별로 준비한 토종씨앗 전시, 농민약국 무료진료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양옥희 회장은 “농민이 살맛나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항상 투쟁의 선봉에 서는 자랑스런 여성농민들이 모여서 뜻 깊고 의미 있는 하루였다”라며 여성농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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