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산 마늘·양파 재배의향 높아

평년대비 마늘 면적 13%, 양파 면적 7% 증가 전망

  • 입력 2018.09.21 14:37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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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내년산 마늘·양파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은 표본농가 조사를 통해 지난 19일 마늘·양파 재배의향 속보를 발표했다.

속보에 따르면 마늘 재배의향면적은 전년대비 6% 감소하고 평년대비 13% 증가했다. 올해 가격이 저조했던 탓에 전국적으로 재배의향이 줄었지만 충청·영남지역에서 여전히 평년대비 30%가량씩 높은 의향을 보이고 있다. 품종별로는 한지형이 2.6%, 난지형이 15.3% 늘어났다. 평년 단수를 적용한 예상생산량은 33만9,000톤 내외로 생산량이 증가했던 지난해보다 2%, 평년보다 11% 많은 수준이다.

양파 재배의향면적은 전년대비 15% 감소, 평년대비 7% 증가했다. 마늘과 마찬가지로 전국적으로 재배의향이 줄었지만 전남과 제주를 제외하면 평년대비 상당히 높은 의향이 유지되고 있다. 품종별로는 조생종이 17.3%, 중만생종이 5.5% 증가세다. 예상생산량은 143만2,000톤 내외로 전년대비 6% 적지만 평년대비 10% 많은 수준이다.

농경연은 두 품목 모두 생산 과잉이 예측되는 만큼 농가가 재배규모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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