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포기 김치로 행복 나눠요

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 ‘행복나눔 김치사랑 축제’

  • 입력 2018.09.14 14:01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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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지난 13일 ‘행복나눔 김치사랑 축제’에 참석한 내빈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서로 먹여주며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 13일 ‘행복나눔 김치사랑 축제’에 참석한 내빈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서로 먹여주며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행복나눔 김치사랑 축제’가 열렸다. 추석을 맞아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울시가 주최, 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한채협)이 실질 주관하는 행사로, 행사 현장에서 바로 김치를 담가 사회취약계층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축제는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계절적으로 지금 김장김치가 떨어지고 새 김치가 필요할 때라 더욱 의미있는 기부행사”라며 “올해는 농민들이 정말 어렵고 힘든 해였다. 시민 여러분들도 농민들이 힘들게 기른 농산물을 많이 애용해 달라”고 축사를 전했다.

정만기 한채협 조합장은 “조합원 대부분이 채소를 경작하는 농업인이라 경제적으로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더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도와야 한다는 마음으로 조합원들이 직접 농사지은 배추로 매년 추석 전에 나눔행사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이재욱 실장·정만기 조합장과 황치영 서울시 복지본부장, 이태성 서울시의원, 이기우 aT 수급이사, 이하연 대한민국김치협회장 등이 소비자단체·자원봉사자들과 1만포기(1억원 상당)의 김치를 담갔다. 완성된 김치는 푸드뱅크·푸드마켓을 통해 소년소녀가장·독거노인·복지시설에 나눠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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