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단위 돼지질병 모니터링 실시해야”
“국가단위 돼지질병 모니터링 실시해야”
  • 홍기원 기자
  • 승인 2018.09.0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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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협, 2017년 양돈장 질병실태조사 최종보고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국내 돼지소모성질환 발생을 최소화하려면 국가단위 돼지질병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매년 진행하는 돼지질병 실태조사 사업 역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지난달 31일 서울 제2축산회관에서 2017년도 전국 양돈장 질병실태조사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 조사는 양돈장의 주요 소모성질환 발생수준과 감염양상을 파악해 방역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목적으로 2005년부터 진행됐다. 검사대상 질병은 돼지열병,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마이코플라즈마폐렴, 흉막폐렴 등 10종(세균 6종, 바이러스 4종)이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달 31일 서울 제2축산회관에서 2017년도 전국 양돈장 질병실태조사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달 31일 서울 제2축산회관에서 2017년도 전국 양돈장 질병실태조사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박선일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총괄책임을 맡은 이번 조사는 334개 양돈장에서 실시됐으며 조사 결과에 따른 컨설팅도 병행됐다. 조사 결과에서 양돈장의 차단방역 수준 평가를 보면 혈액검사 결과 확인이 가능한 283개 양돈장의 56%가 높은 수준(매우 높음 13.1%, 높음 42.9%)으로 나타났다. 낮은 수준의 양돈장은 13.5%(매우 낮음 5.4%, 낮음 8.1%)를 차지했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1차례의 조사를 진행하면서 조사과정의 개선점도 찾을 수 있었다. 이날 최종보고회 발표를 맡은 김으뜸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박사는 “설문조사 결과, 컨설턴트들의 전문성 강화를 조언하는 농장주들이 많았다. 사업에 참여한 334개 농가 중 19개 농가만 설문에 응해 다음 조사에선 응답률도 높여야 한다”라며 “지난해엔 전체 양돈농가의 7.6%를 조사했는데 통계학적으로 유효한 농가수를 산정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돼지질병 발생에 따른 경제적 손실 및 동/축산물 국제교역 난항 △확산위험에 대한 조기경보 △질병 조기검출 및 전파위험 예측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정부 주도의 돼지질병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장단위 차단방역 매뉴얼 개발, 검사 결과해석 표준화 방안, 사업대상 질병의 경제적 영향 분석 방안 등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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