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썹인증원, 과학화장비로 현장지원

중소규모 업체 대상 현장검증 기술 지원

  • 입력 2018.09.02 10:09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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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해썹인증원 심사관들이 과학화장비 활용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제공
해썹인증원 심사관들이 과학화장비 활용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제공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 인증원)이 중소규모 해썹(HACCP) 준비업체 및 인증업체를 대상으로 검증 기술지원에 나선다. 희망하는 업체에 심사관들이 인증원의 과학화장비를 가지고 방문해 해썹 준비 및 운영에 필요한 검증을 도와주는 사업이다.

인증원은 올 상반기부터 현장검증을 위한 과학화장비 구매를 시작했다. 장비는 데이터로거, ATP 측정기, Aw 측정기, 공중부유균 측정장비, 압축공기검사장비 등으로 구입예산은 총 18억원이다.

더불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는 심사관들을 대상으로 집합교육·순회교육·현장참관 교육 등 장비 활용법 숙달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장비들은 해썹 중요관리점 및 선행요건 관리 정도를 측정하는 데 쓰인다. 예를 들어 금속검출·가열·산도(pH) 등의 관리기준에 대해 해썹 준비업체엔 기준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 기 인증업체엔 설정된 기준이 맞는지 확인해주는 식의 기술지원이다.

최근 장비 구비가 모두 완료되면서 지난달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업체 현장 검증을 시작했다. 전문인력과 실험실 등 인프라 부족으로 해썹 인증 및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규모 업체들에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윤 원장은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위해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식약처 및 농식품부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과학화장비 도입을 통해 해썹 시스템 검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나아가 업계 전반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검증시스템이 자리 잡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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