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농부 216

이상근(79, 충남 보령시 청소면 진죽리)

  • 입력 2018.09.02 11:26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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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비 좀 오길래 로터리 치려했더니 먼지만 많이 나고…. 땅이 말라서 로터리발이 박히지도 않아. (밭이) 갈라질 정도로 말라서 돌보다 딱딱혀. 비가 웬만큼 와선 해결도 안 돼. 물을 끌어올 수가 없으니 하늘만 보는 겨. 무 심어야 되는 디 땅이 물러져야 심지 안 그럼 힘들어. 태풍이 온다니께 비 좀 몰고 오겠지. 근디 비만 내리고 조용히 갔으면 좋겠어.” 
“아침부터 비 좀 오길래 로터리 치려했더니 먼지만 많이 나고…. 땅이 말라서 로터리발이 박히지도 않아. (밭이) 갈라질 정도로 말라서 돌보다 딱딱혀. 비가 웬만큼 와선 해결도 안 돼. 물을 끌어올 수가 없으니 하늘만 보는 겨. 무 심어야 되는 디 땅이 물러져야 심지 안 그럼 힘들어. 태풍이 온다니께 비 좀 몰고 오겠지. 근디 비만 내리고 조용히 갔으면 좋겠어.”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아침부터 비 좀 오길래 로터리 치려했더니 먼지만 많이 나고…. 땅이 말라서 로터리발이 박히지도 않아. (밭이) 갈라질 정도로 말라서 돌보다 딱딱혀. 비가 웬만큼 와선 해결도 안 돼. 물을 끌어올 수가 없으니 하늘만 보는 겨. 무 심어야 되는 디 땅이 물러져야 심지 안 그럼 힘들어. 태풍이 온다니께 비 좀 몰고 오겠지. 근디 비만 내리고 조용히 갔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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