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양봉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황협주, 양봉자조금)가 벌 화분의 주요성분과 항생제·잔류농약 분석을 위한 성분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양봉자조금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위원회의를 열고 사업 추진현황을 공유했다. 화분 성분분석 사업은 화분 인지도가 상승함에 따라 성분 등의 기초 자료를 확보하는 것으로 항생제 및 잔류농약의 검출 여부도 확인하게 된다. 7월 23일 국내산 12점, 수입산 3점의 분석용 샘플을 용역기관인 동아대 산학협력단에 전달했으며 분석 결과는 소비자 대상 홍보 다양화와 양봉농가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리위원들은 최근 화분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권장섭취량이나 효능이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은데다 먹기 불편하고 맛이 없다는 이유로 꾸준한 섭취가 이뤄지지 않는 만큼 화분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 개발 및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대만과 중국에서는 화분으로 전립선암 약을 개발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성분분석 결과 후에도 지속적으로 연구가 이뤄져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편 양봉자조금은 양봉농가 공동브랜드 ‘한벌꿀’의 검사필증·스티커·박스를 제작해 원활한 벌꿀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다만 올해 흉작으로 벌꿀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현재까지 지원된 예산은 1,600만원 중 45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