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남지역 농민수당제 도입을 촉구하며 ‘농민수당 도입 전남 운동본부’를 제안했던 전남지역 농민회 조직이 본격적인 지역 홍보 활동에 나섰다.
이달 들어 ‘전남 농민수당 실현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농민수당의 제도편입을 위해 적극 활동하겠다’ 선언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광주전남연맹과 민중당은 전남 각 시군을 돌며 순회토론회를 열어 농민들의 관심을 모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8일 해남에서 첫 토론회가 열린데 이어 14일에는 순천에서 두 번째 토론회를 진행했다.
전농 순천시농민회의 주관으로 순천농협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70여명의 농민과 시청 공무원, 농협 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농민수당제도에 관한 강연을 맡은 박형대 전 전농 정책위원장은 “특히 순천시청 관계자들이 농민수당에 대해 어느 정도 생각하는 바가 있고 제도 수립에 대해서도 뜻을 갖고 있는 점이 확인돼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공무원들은 토론회 끝까지 자리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전농 광주전남연맹은 짧은 간격으로 일정을 잡으며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에는 구례, 곡성에서 토론회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