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농, 오는 22일 ‘전국여성농민대회’ 개최

  • 입력 2018.08.10 13:30
  • 기자명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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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회장 김순애)은 지난 7월 19일 경남도연합을 시작으로 각 도연합 회원과 간부들을 만나 8월 22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2018 전국여성농민대회’의 요구안을 해설하고, 지역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는 지역순회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촛불로 정권을 바꿨지만 5개월째 농정의 수장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공석인 상태를 비롯해 이명박근혜 시절 만들어진 법안으로 인한 피해, 밥쌀용 쌀 수입 등 적폐청산의 대상인 정책들이 그대로 진행되면서 농민들의 한숨과 분노가 커지고 있는 시점에 여성농민들의 농정개혁 의지를 모으는 자리다.

전여농이 이번 대회에 내건 8대 요구안은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 및 인력 마련, 법 개정!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농민수당 실시로 농업·농촌 유지 △GMO 없는 밥상, 건강한 먹거리 보장! △밥쌀 수입 반대! 쌀 1kg 3,000원 보장! 쌀 목표가격 인상! △씨앗과 육묘에 대한 권리를 농민에게, 농부권 보장! △농업 적폐 청산! 스마트팜 중단! 농업, 농민 무시하는 PLS 시행 연기! △농어업특별위원회 설치! 농정대개혁 실현! △판문점 선언 지지 이행하고, 남북 농민 만남 성사로 통일농업 실현! 등이다.

특히, 전여농은 여성농민정책을 성평등한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추진할 전담인력과 부서 설치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지자체장 중에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운 후보들이 있어 공약실현을 요구하는 것과 함께 중앙 부처와의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8일에는 ‘2018년 광주전남연합 수련회’가 진행된 경기도 안성 고삼재 수련원에서 지역순회 간담회를 진행했다. 수련회엔 전여농 광주전남연합(회장 임연화) 회원과 간부 80여명이 모였다(사진).

이로써 전여농은 경남(7.19), 전북(7.26), 충남(7.31), 제주(8.7), 강원(8.9)을 포함해 6개 지역에서 간담회를 마쳤으며, 경북(8.13), 경기, 충북에서도 간담회를 진행하게 된다.

한편, 정영이 전여농 사무총장은 “2018 전국여성농민대회에 앞서 낮 12시부터 언니네텃밭 소비자 회원을 비롯한 도시민들과 함께 하는 도농교류사업으로 ‘토종먹거리 체험 장터’를 8개 부스에서 진행한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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