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비정규직 2천여명 정규직 전환

  • 입력 2018.08.03 15:19
  • 기자명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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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이 비정규직 2,0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농협은 지난달 24일 개최한 ‘범농협 일자리위원회(위원회)’에서 법인별 경영여건과 인력 수급 상황 등을 감안해 2,000여명(8대 법인 1,000여명) 내외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규모를 확정하고, 법인별 후속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앞서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차별 없는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5월 5,200여명의 전환 검토대상 인원을 발표했으며, 이어서 하반기 직무분석과 실태조사를 통해 약 3,200여명 수준에서 정규직화를 계획한 바 있다.

농협은 위원회에서 확정된 정규직 전환 대상 인원수에 대해 농협중앙회·경제지주·금융지주·은행·생명·손해보험 등이 8월부터 채용 절차를 진행하며, 나머지 계열사들은 자체계획에 의거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유통자회사 통합이 진행 중인 농협 하나로유통은 통합 진행경과를 고려해 별도로 추진일정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상시·지속적 고유 업무는 정규직 채용 원칙을 정립해 비정규직 남용을 방지하겠다”며 “농협이 양질의 민간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범사례로 사회전반에 고용확대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해 농협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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