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콩 재배단지 중심 파밤나방 애벌레 발생

적극적인 방제‧관찰 통한 확산 방지 당부

  • 입력 2018.08.03 10:18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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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북 논콩 재배단지서 발생한 파밤나방 애벌레 피해. 농촌진흥청 제공
전북 논콩 재배단지에서 발생한 파밤나방 애벌레 피해. 농촌진흥청 제공

 

전북과 충청 지역 논콩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파밤나방 애벌레가 발생하면서 피해가 확인되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농진청)이 적극적인 방제와 꾸준한 관찰을 당부했다.

파밤나방은 한국‧일본‧중국‧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분포하는 파밤나방은 콩‧고추‧무‧토마토‧고구마 등을 가해하며 5월경 성충이 나타나기 시작해 10월까지 발생한다. 8월 하순부터 10월 하순에 성충 발생이 많으며 이때를 전후해 피해도 많이 발생해 심할 경우 11월까지도 피해가 지속된다.

파밤나방의 애벌레는 밭작물과 과수, 화훼 등에 다양하게 발생하며 잡식성으로 잎과 열매 등을 가리지 않고 먹어치워 작물을 앙상하게 만든다. 알에서 갓 나온 경우 약제를 이용한 방제 효과가 좋지만 3령 이후부턴 효과가 떨어지므로 반드시 발생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콩에 발생한 파밤나방 애벌레의 확산을 막으려면 등록 약제이 에토펜프록스 유탁제를 사용해야 한다. 애벌레의 활동성이 좋은 아침이나 저녁에 방제 하는 게 좋으며 전용약제를 5~7일 간격으로 두세 차례 잎과 줄기 전체에 골고루 뿌려주면 효과적이다.

정준용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애벌레 방제를 소홀히 하면 주변 작물에도 심각한 피해를 끼치므로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방제하고 지속적인 관찰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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