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폭염 장기화 따른 농민 피해 예방 당부

  • 입력 2018.07.30 16:09
  • 수정 2018.07.30 21:10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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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순재, 농기원)이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농민 온열질환, 가축 폐사, 농작물 피해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농기원은 지난 25일 폭염에 따른 농업분야 피해 예방 요령을 발표했다. 우선 가축 사육과 관련해, 농기원은 고온에 민감한 돼지, 닭 등의 가축은 고온 지속 시 체온 상승과 사료 섭취 감소로 장애가 발생하며, 심한 경우 폐사에 이를 수 있다적정 사육밀도 준수와 냉방, 환풍시설 가동 등 축사 내 환경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기원은 벼 재배에 있어선 논물 흘러대기를 통해 온도 저하를 유도하고, 병해충 예찰활동을 철저히 하는 등 방제활동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밭작물 재배 과정에선 토양 피복을 통해 수분증발을 억제하고, 스프링클러 및 점적관수를 통해 토양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지온 상승을 억제하고 습도를 유지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기원은 무엇보다 농민의 건강이 중요하단 걸 강조하며 고온이 지속되는 오후에 불필요한 작업을 피하고 아침과 늦은 오후에 작업을 실시하면서,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등 건강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도 했다.

농기원 측 관계자는 올해 장마가 일찍 끝나면서 더위가 일찍 시작됐고, 8월 중순까지 고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특보 발효 시마다 농민 대상 문자발송 등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하고,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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