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회, 내년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대응 본격화

  • 입력 2018.07.22 08:02
  • 기자명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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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개혁적 성향의 농협 조합장 모임 ‘정명회(대표 국영석)’가 지난 12일 경기도 이천 대월농협에서 제17차 정기포럼을 갖고, 내년 3월 예정인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공동대응과 함께 지역농협 혁신과 농협중앙회 개혁 등을 위한 범농업계 공동행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사진).

정명회는 특히 오는 9월 정기국회 즈음해 여러 농협 조합장 모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 좋은농협만들기국민운동본부, 국민행복농정연대 등과 함께 공정하고 자유로운 조합장선거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 농협중앙회의 연합회체제 전환을 위한 농협법 개정 등에 관한 공동정책토론회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더불어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등 농협을 농민에게 돌려주고 농협이 농민을 위해 헌신하는 진정한 농민자주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는 농협개혁입법을 위한 국민청원운동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정명회는 “문재인정부 들어 농정 사령탑의 공백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농협중앙회에 대한 개혁 조치가 종적을 감췄다. 국회 농해수위 산하에 농협발전소위원회가 있지만 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 농협중앙회장 선출방식, 지역농협 경영 혁신에 관한 어떠한 개혁조치도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내년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이듬해 치러질 농협중앙회장선거는 농협개혁과 산적한 농업문제 해결, 농협의 역할을 바로 설정해나가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명회는 이런 문제인식에 기반해 현재의 ‘1중앙회-2지주회사 체제’를 연합회체제로 전면 전환하는 혁신방안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즈음해 지역농협과 농협중앙회 개혁에 관한 공동공약을 마련해 후보자 정책협약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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