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전국지역리더대회 성료

  • 입력 2018.07.22 08:00
  • 수정 2018.07.22 19:51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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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지역재단(이사장 박진도)이 매년 주최하는 제15회 전국지역리더대회(지역리더대회)가 지난 13~14일에 걸쳐 서울 동국대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지역리더대회의 주된 기조는 ‘국민총행복과 도농공생’이었다. 박진도 지역재단 이사장(국민총행복전환포럼 상임대표 겸임)은 “그동안 한국사회를 지배해 온 성장지상주의 담론으로 인해 지방소멸, 농업·농촌 붕괴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이사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농공생이 중요하다”며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강화를 통한 ‘지역의 재발견’이 이뤄져야 한다.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과제로서 자립적 지역경제 발전, 생태계 보전, 생활공동체 조직화 등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올해 지역리더대회는 6.13 지방선거로 민선 7기 지방정부가 들어선 현 시점에서 자치분권 시대를 어떻게 열어갈지 논의하는 장이었다. 로컬푸드·공공급식 분과의 경우, 민선 7기 지자체의 통합적 먹거리정책 방향과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공통적으로 민·관 협치를 통한 먹거리 정책 변화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박인숙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상임대표는 “행정단위에 시민운동 활동가, 또는 전문가의 직접 결합을 통한 정책 실현 역할 강화와 함께, 형식적 심의 기구가 아닌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는 민·관 협치기구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회 첫날인 13일 저녁엔 2018년 전국지역리더상 시상식이 거행됐다. 올해 수상자론 박종범 서울 농사펀드 대표, 윤요왕 춘천 별빛사회적협동조합 대표, 임덕규 부안 여성농업인센터 대표, 한석주 제천 농촌공동체연구소장이 선정됐다.

박 대표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농민-도시민 간의 연결을 주선해 농민에게 안전한 생산기반과 도시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공정한 가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 점, 윤 대표와 한 소장은 지역 차원에서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점, 임 대표는 부안지역 여성농민들의 지위 향상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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