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의 혁신, 그 희망을 보다”

농촌진흥청 ‘2018 농업기술박람회’ 개최
경운기 VR체험·교육용 드론 학습 등 인기

  • 입력 2018.07.22 02:22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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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왼쪽 여덟 번째)과 김경수 경남도지사(왼쪽 일곱 번째) 등이 지난 18일 ‘2018 농업기술박람회’ 개막식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왼쪽 여덟 번째)과 김경수 경남도지사(왼쪽 일곱 번째) 등이 지난 18일 ‘2018 농업기술박람회’ 개막식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2018 농업기술박람회’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지난 18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치러졌다.

이번 박람회는 농촌진흥청과 경상남도가 공동주최했으며, 농업·농촌 가치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증진하고 연구 성과 조기 확산으로 농업을 성장 동력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와 다르게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개최해 의미를 더했으며, 농진청 관계자는 “이전과 달리 농민들의 방문이 많을 걸로 예상해 농업 기술과 관련된 전시 내용을 강화했으며 청년 농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도 기획했다”고 전했다.

박람회는 ‘농업의 혁신, 그 희망을 보다’라는 표어 아래 젊고 똑똑한 농업과 농촌에 초점을 맞춰 준비됐으며, 농업은 어렵고 힘들다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청년 농민과 젊은이들의 관심을 끌 만한 주제로 구성됐다. 18개의 전시·체험관과 농업 현안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심포지엄 및 워크숍 그리고 농업골든벨과 특허기술장터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관람객 호응과 집중도를 높였다.

지난 18일 '2018 농업기술박람회'에 방문한 학생이 경운기 안전운행 시뮬레이터 VR(가상현실)을 체험하고 있다.
지난 18일 '2018 농업기술박람회'에 방문한 학생이 경운기 안전운행 시뮬레이터 VR(가상현실)을 체험하고 있다.

현장에선 농업과 농촌을 경험할 수 있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에 관람객 참여가 집중됐다. 그 중에서도 경운기 안전운행 시뮬레이터 VR(가상현실)체험이 가능한 안전농업기술관과 교육용 드론 학습 프로그램이 마련된 신기술보급관 등이 인기를 끌었다. 또 농업생명과학 관련 체험학습이 진행된 농업생명과학교실에선 학생 등 관람객들이 밭작물 인공교배와 친환경 농자재 만들기 등을 경험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편 지난 18일 개막식에서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올해 박람회는 우리 농업이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라는 것을 알리는 한편 4차 산업혁명시대 속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조명하고 미래농업을 현실로 그릴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농업·농촌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람회에 참석한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그 동안 농업은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장관 공석도 오래 지속되고 있지만 정부의 농업 정책은 이제 다시 시작하는 단계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번 박람회에 전시된 기술을 농업 현장에서 활용해 돌아오는 농촌과 아름답고 살기 좋은 농촌이 될 수 있게 경남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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