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농부 210

홍천식(74, 경북 의성군 단북면 이연리)

  • 입력 2018.07.15 23:29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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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 머슴살이만 19년이라. 그 때는 참말로 살기 어려웠지. 못 배운 게 한이라. 가진 게 하도 없어서 월남도 가고 중동도 가고 그랬어. 애들 고생 안 시키려고 이일 저일 가리지 않고 다 했지. 올해는 (논) 60마지기 정도 짓는데 이것도 다 내 논이 아니라. 내 거는 얼마 안 돼. 그래도 애들 다 잘 크고 우리 먹고 사니 된 거지.”
“남의 집 머슴살이만 19년이라. 그 때는 참말로 살기 어려웠지. 못 배운 게 한이라. 가진 게 하도 없어서 월남도 가고 중동도 가고 그랬어. 애들 고생 안 시키려고 이일 저일 가리지 않고 다 했지. 올해는 (논) 60마지기 정도 짓는데 이것도 다 내 논이 아니라. 내 거는 얼마 안 돼. 그래도 애들 다 잘 크고 우리 먹고 사니 된 거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남의 집 머슴살이만 19년이라. 그 때는 참말로 살기 어려웠지. 못 배운 게 한이라. 가진 게 하도 없어서 월남도 가고 중동도 가고 그랬어. 애들 고생 안 시키려고 이일 저일 가리지 않고 다 했지. 올해는 (논) 60마지기 정도 짓는데 이것도 다 내 논이 아니라. 내 거는 얼마 안 돼. 그래도 애들 다 잘 크고 우리 먹고 사니 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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