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 전북 장수·익산·김제·완주·진안이 제4호 말산업특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 5개지역은 공동으로 말산업특구 지정을 신청했으며 앞으로 말산업 기반구축에서 승마·농촌 활성화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말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4호 말산업특구지역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75개소에서 448두의 말을 사육하고 있으며 12개 승마장에서 연평균 3만2,000여명이 승마체험을 즐겼다. 또 기전대, 마사고, 경마축산고 등 3곳의 말산업 인력양성 기관도 있다. 농식품부는 이 지역에 승마시설, 조련시설, 전문인력 양성기관 등의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예산 50억원을 2년에 걸쳐 지원할 계획이다.
말산업특구는 말의 생산·사육·조련·유통·이용 등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고 말산업을 지역 또는 권역별로 육성시킬 수 있는 특화된 지역이다. 2014년 제주를 시작으로 2015년엔 경북 구미·영천·상주·군위·의성, 경기 용인·화성·이천이 말산업특구에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