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홍성군, 친환경농업 발전 방안 논의

중앙-지방 공히 농산물 판로 확대 고민

  • 입력 2018.07.15 09:27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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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지난 10일 충남 홍성군 장곡면 오누이 다목적센터에서 농식품부-홍성군 합동으로 제9회 홍성농정발전포럼이 열렸다. 홍성군청 제공
지난 10일 충남 홍성군 장곡면 오누이 다목적센터에서 농식품부-홍성군 합동으로 제9회 홍성농정발전포럼이 열렸다. 홍성군청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충청남도 홍성군에서 지역 농민 및 공무원들과 친환경농업 발전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지난 10일 홍성군 장곡면 오누이 다목적센터에서 홍성군 친환경농업발전기획단 주최로 제9회 홍성농정발전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의 주제는 정부 및 홍성군의 친환경농업 발전방안이었다. 홍성군은 전국 최초로 유기농업 특구로 지정된 지역이자 최초로 오리농법 등의 실험적 농법을 시행했던 곳이다. 따라서 농식품부와 홍성군 농민들이 친환경농업 관련 논의를 통해 서로 더 많은 지혜를 얻기 위해 포럼이 마련된 것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그 동안 정부의 친환경농업 정책 수행 과정에서 농가의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보가 어려웠던 점, 친환경인증 농산물 공급에만 집중해 전반적인 농업환경 보호책 마련엔 미흡했던 점을 반성적으로 평가했다. 따라서 향후 공공급식 및 외식·수출시장 등 다양한 유통채널 마련에 진력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박 정책관은 이어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의 현재 준비상황을 이야기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5억원을 들여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과 유사한 해외 사례 조사와 함께 프로그램 추진체계 구체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는 마을 세 군데(충남 보령 장현마을, 경북 문경 희양산마을, 전남 함평 백련마을)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해당 사업 및 연구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본 사업을 시작하고자 한다.

한편 홍성군의 경우 점차 친환경농가 수가 줄어들어 고민이다. 지난해 홍성군의 친환경농가는 694개 농가로 2016년 대비 81농가가 줄어들었다. 이에 홍성군도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보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역농협 및 지역먹거리 매장 등에서 친환경농산물 판매장을 확대하고, 홍동면 문당마을에서 진행하는 유기농산물 가공산업에 3,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장곡면 친환경농업지구 사업에 15억7,700만원을 지원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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