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후반기 농해수위원장에 황주홍 의원

쌀 목표가격·직불제 개편·농업예산 축소 등 민감 현안 산적
“남북간 농업·농민 교류에도 국회가 힘 써야” 주문

  • 입력 2018.07.14 21:57
  • 수정 2018.07.14 22:10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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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20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 협상이 지난 11일 타결되면서 상임위원장 선출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엔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이 확정됐다.

황주홍 신임 농해수위원장은 “민주평화당에 배정된 유일한 상임위원장인 만큼 호남과 농어업인의 민심을 잘 반영하겠다”며 “농해수위는 국민의 생명창고를 담당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소모적 정쟁이나 파행 없는 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황 위원장은 19대 국회 입성 후 상임위 변경 없이 줄곧 농해수위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생산과잉과 재고 급증에 따른 쌀값 폭락 문제의 해법 중 하나로 쌀 해외원조 성사에 기여했다.

황 위원장은 고향인 전남 강진군수 선거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고, 19대 국회에 입성한 이후 현재 민주평화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다.

농해수위 신임 위원장 확정 소식을 들은 강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은 “우선 지켜보겠다”면서도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 치러진 이후 남북의 농업·농민 교류가 중요한 시점이다. 국회가 이에 대한 제반 여론을 조성하고, 이를 가로막는 법적 제도적 장치들을 보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쌀 변동직불금의 지급 기준이 되는 목표가격이 재산정 되는 해이므로, 밥 한 공기 300원의 목표가 국회 차원에서 심도 있게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 외에도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PLS), 종자산업법, 스마트팜 혁신 밸리 사업 등을 언급하며 “농민들의 반발을 크게 사는 정책 사업들에 대해 국회가 정부를 제대로 견제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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