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사료 판매량 270만톤 목표”

박용순 카길애그리퓨리나 신임 사장, 경영방침 밝혀

  • 입력 2018.07.08 08:23
  • 기자명 배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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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카길애그리퓨리나가 새로운 수장과 함께 비전을 제시했다. 2025년까지 사료 판매량을 270만톤으로 늘리고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용순 카길애그리퓨리나 신임 사장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전·사람중심, 현장중심, 고객중심, 가치중심의 4가지 경영방침을 밝히면서 고객인 축산농가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사장은 1993년 입사해 영업부 상무, 영업총괄 본부장, 전략마케팅부 전무를 거쳐 사장에 선임됐다. 스스로도 30년간 현장에서 근무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박 사장은 “카길은 현장중심 문화가 정착돼 있다. 현장에서 근무하던 사람을 신임 대표로 발탁했다는 점에서도 경영진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며 “나의 성장은 고객의 성장, 동료의 성장과 함께 이뤄졌으며 농장을 소유하기 보다는 농장이 성공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년까지 사료 판매량을 270만톤까지 늘리겠다는 목표와 함께 박용순 신임 사장의 경영방침을 밝혔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년까지 사료 판매량을 270만톤까지 늘리겠다는 목표와 함께 박용순 신임 사장의 경영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농장 데이터를 축적해 카길의 영양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고객의 요구에 맞춰 시장을 세분화해 지속가능한 솔루션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양돈 및 축우 사료를 중심으로 매출 1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현재 172만톤인 사료 판매량을 2025년에는 270만톤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2015년 준공된 평택공장의 가동률도 100%에 임박하고 있으며 지난해 사료 판매량이 19만톤 증가한 경험을 토대로 많은 준비 끝에 나온 전략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예고한 것이다.

한편, 최근 원료곡물 가격 및 환율 상승을 배경으로 일부 사료업체가 배합사료 가격을 인상했다. 카길도 지난 2일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올렸다. 이에 대해 황윤석 전무는 “고객과 함께 성장한다는 비전에 따라 사료가격 인상 요인이 있음에도 최대한 감내해왔다. 그러나 최근 남미의 가뭄으로 인한 곡물가격 상승은 사료품질을 유지하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했다. 가격은 고객과의 중요한 약속이다. 엄격한 원칙에 따라 결정하고 있으며 가격 인하의 기회가 있을 때는 그 요인을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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