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농산물 동남아 수출시장 개척 청신호

말레이시아·대만 수출상담회
한국 신선농산물 호응 확인
오미자청·양배추 계약 성과

  • 입력 2018.07.06 15:49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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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농식품 세일즈 로드쇼 현장. aT 제공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농식품 세일즈 로드쇼 현장. aT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는 지난달 25~30일 말레이시아와 대만에서 국산 농산물 수출상담회, 세미나, 소비자 리서치 등으로 구성한 ‘상반기 농식품 세일즈 로드쇼’를 개최했다.

말레이시아와 대만은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다변화의 최우선 전략국가들이다. 25~27일 말레이시아에서, 28~30일 대만에서 진행한 이번 로드쇼엔 한라봉·양배추·키위·참외·막걸리 등을 대표품목으로 내세운 9개 수출업체가 참여했다.

말레이시아 수출상담회에선 현장에서 3만달러의 오미자청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또한 바이어들이 참외 등 신선농산물의 생산시기 및 가격과 같은 상세정보를 요청하는 등 향후 추가 성과를 기대케 했다. 소비자패널 시식행사에선 참외가 큰 인기를 끌었으며 양배추의 품질 또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대만에선 14만달러의 양배추 수출계약이 성사됐으며 막걸리·감귤 등도 수출입절차 협의를 통해 연내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호박·오미자가공품·김가공품도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신선농산물 수출은 가공식품에 비해 중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며, 검역조건 타결이 수반돼야 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다. 하지만 아세안 시장은 우리 신선농산물 수출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시장으로, 현지인들에게 유망한 품목을 발굴하고 수출여건을 개선해 나간다면 신선농산물 수출의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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