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 공사)가 농어촌 공동체 유지‧발전에 기여하고자 사업 및 조직 개편에 나섰다.
지난 2월 취임한 최규성 사장은 공사의 새로운 경영방향으로 농어촌의 사회적 가치 실현 등 공공이익을 최우선으로 삼아 전국 현장을 돌며 지역주민 및 지자체 공무원과 소통한 바 있다. 공사에 따르면 농어촌지역이 고령화‧공동화 등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만큼 현장에선 △지역 숙원사업 발굴 △지역과 소통‧공감할 수 있는 창구 마련 △주력사업의 서비스 질 개선 등의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이에 공사는 지부로 축소된 12개의 지방조직을 지난 1일 지사로 전환‧격상해 전국 총 81개의 지사를 93개로 확대했으며,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 발굴과 지역공동체 존속‧발전에 기여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실행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지난 4월 사회적 가치 실현 과정에 국민이 함께 참여‧공감할 수 있도록 ‘사회적가치추진단’을 신설했고, 불합리한 관행 및 비리요인 제거 등을 위한 ‘KRC개혁위원회’와 국민 안전을 위한 사장 직할의 ‘준공점검 전담부서’도 조직‧운영 중이다.
한편 최규성 사장은 “공사 본연의 업무가 농어촌 사회적 가치 실현이 되도록 조직과 사업을 개편하는 게 목표”라며 “믿을 수 있는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농어촌 지역공동체를 존속‧발전하는 데 꼭 필요한 공사로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