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안산 대부도에 ‘우리밀 칼국수’집이 늘어난다. 국산밀 특화거리를 만들고자 하는 상인들의 의지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가 국산 밀가루 거래 알선으로 화답하고 나선 것이다.
대부도 외식업지구는 대표적인 칼국수 전문점 밀집지역이다. 40여개의 식당이 ‘대부도방아머리협동조합’을 구성해 밀가루와 고춧가루 등 원재료를 공동구매하며 단가를 절감하고 있다. 이미 몇몇 식당들이 우리밀 칼국수를 선보이고 있지만, ‘국산 밀 칼국수 특화거리 조성 계획’으로 우리밀 사용을 대폭 확대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aT는 사이버거래소를 통해 우리밀 농가와 방아머리협동조합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산 밀가루는 수입 밀가루에 비해 3배 이상 가격이 비싸지만 식품 안전성이 높고 항산화 작용을 통한 노화방지 효과가 뛰어나다. 국산 밀가루 사용으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특별한 칼국수 거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해영 aT 유통이사는 “국산 밀가루 유통 및 소비 촉진을 추진해 수입 밀가루를 대체하고 국산 밀 재배농가의 판로 개척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