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강나방’ 천안‧태안서 발견, 피해 주의해야

충남도 농업기술원, 예찰 및 발견 즉시 방제 당부

  • 입력 2018.06.25 17:06
  • 수정 2018.06.25 17:07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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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천안과 태안에서 멸강나방이 발견됨에 따라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주의를 당부했다. 충남도 제공
천안과 태안에서 멸강나방이 발견됨에 따라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주의를 당부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중국 등에서 유입된 멸강나방이 천안과 태안 등 도내 일부 시‧군에서 발견됐다며 벼과 식물 재배농가에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멸강나방은 중국 등 해외에서 날아와 옥수수, 수수, 바랭이, 벼, 피 등 벼과 식물 대부분에 해를 입히고 있다. 올해 충남도내에서는 지난 15일 천안시 성환읍 국립축산과학원 인근 조사료 포장에서 발견됐으며, 천안과 태안 등에서 부분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예찰 방제 요령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멸강나방 발생 지역 벼과 작물 재배농가에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시‧군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멸강나방의 국내 2차 유입 시기가 기상 상황에 따라 다음 달 중‧하순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시기를 전후해 예찰‧방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태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지도사는 “멸강나방은 초기 방제가 미흡할 경우 농작물에 많은 피해가 발생하므로 철저한 예찰과 함께 발생 즉시 적용 약제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초지에서 길게 자란 벼과 목초의 경우 예취 후 약제를 뿌리는 게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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