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구제역 평시 방역체계 전환

겨울철까지 예방에 집중 … 이달말 개선대책 확정

  • 입력 2018.06.10 12:40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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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종료하고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했다. 지난 방역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이달말까지 AI·구제역 방역개선대책이 마련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종료되면서 위기경보 단계도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조정됐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앞서 29일 상황점검회의에서 “하절기엔 축산시설 점검, 백신접종, 소독 등 기본적 방역활동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AI는 3월 17일 이후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구제역은 4월 1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17일 최초 발생한 AI로 140호 약 654만수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재정소요액은 552억원 남짓으로 추정된다. 구제역은 3월 26일 최초 발생해 10호 1만1,726두의 돼지를 살처분했다. 재정소요액은 약 28억원으로 추정된다.

앞으로 정부는 겨울 이전까지는 예방에 집중하며 △상시 AI 예찰검사 △전통시장 ‘일제 휴업·소독의 날’ 운영 △돼지 백신접종에 따른 항체형성 확인 검사 △구제역 발생 대응을 위한 3단계 가상방역훈련(CPX) 실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관계기관 및 내외부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말까지 개선대책을 확정하고 관련 법령과 제도를 함께 정비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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