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경매사에 신품종 교육한다

오는 7월 19일까지 5개 권역 순회하며 실시
시식·평가로 개발 효율성 및 판매 활성 기대

  • 입력 2018.06.09 23:06
  • 수정 2018.06.10 11:51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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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진청은 지난 2014년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경매사를 초청해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교육 모습. 농촌진흥청 제공
농진청은 지난 2014년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경매사를 초청해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교육 모습.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농진청)이 오는 7월 19일까지 전국 5개 권역을 순회하며 도매시장과 공판장 경매사 대상 농산물 신품종과 신기술 교육을 진행한다.

농진청은 교육을 통해 국내서 개발한 원예·특용작물의 신품종과 신기술, 보급현황에 대한 정보를 경매사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유통종사자의 평가를 받아 판매 활성화와 신품종·신기술의 개발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교육은 지난 7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를 시작으로 △19일 대구북부농수산물도매시장 △28일 부산엄궁농산물도매시장 △내달 5일 광주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 △내달 19일 대전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 순으로 실시된다. 교육 내용으로는 국내 육성 사과와 복숭아, 딸기, 메론, 버섯 등 신품종·신기술 외에도 최근 소비 트렌드와 신품종을 활용한 도매시장 차별화 전략, 저장성 강화를 위한 수확 후 관리 기술 등도 포함됐다. 농진청은 새로운 과종 플럼코트 등을 시식·평가하는 시간도 마련해 경매사들의 교육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지난 2014년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매년 경매사를 초청해 교육을 실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그 동안 교육에 참가한 경매사들은 농산물 생산에서 유통까지 기술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 설문조사에선 전체 참석자의 87.5%가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올해는 농진청 전문가들이 주요 도시 공영 도매시장을 방문·교육하는 만큼 더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박동구 농진청 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일방적이지 않은 참여형 교육으로 신품종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고 연구 개발 방향을 구체적이고 다양하게 조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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